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벨라(마비노기 영웅전)/인연 스토리 (문단 편집) ====# 반전 #==== 벨라가 마리온의 정체라며 지목한 사람은 다름 아닌 '''리칼렛'''. 리칼렛은 마리온의 레이디스 메이드인 자신이 어떻게 마리온 본인이 되느냐며 묻고, 이에 벨라는 '방 밖으로는 도무지 나오지 않는 주인을 모시는 하녀'와, '그 하녀 외에는 방에 아무도 들이지 않는 주인'이라면 충분히 1인 2역이 가능한 환경이라며 응수하고, 이어 모두에게 리칼렛과 마리온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고 되묻는다. 하녀들을 포함한 모두는 일년 동안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다고 증언하고, 이어 아만사가 리칼렛에게 마리온이 맞는 거냐고 다시금 물어본다. 리칼렛은 잠시 침묵했지만, 이내 광소를 터뜨리고는, 자신은 마리온이 '''맞다'''고 인정한다. 그녀는 소각장의 시체에 대한 추측 또한 정확했고, 그 시체는 오늘 아침 벨라 팀과 함께 의류 상자에 담겨 콜헨으로부터 배달된 것이라고 실토한다. 여기까지 들은 후, 벨라는 리칼렛, 아니 마리온에게 진정한 정체가 뭐냐며 다시 묻고, 그녀는 또 한 번 추리해보라며 대답을 회피한다. 이에 벨라는 자신이 생각했던 그녀의 정체는 그리모어 마리온의 딸인 '엘렉트라'라고 말하고, 그녀의 현재 이름 '리칼렛(R.E.C.A.L.E.T)'은 '엘렉트라(E.L.E.C.T.R.A)'의 '''[[애너그램]]'''으로 만든 가명이라고 지적한다. 그녀는 또 한 번 잠시 침묵했지만, 결국 벨라의 추리가 맞다고 인정한다. 이 시점에서 그녀의 이름 패널이 '엘렉트라'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그녀는 자신의 정체가 '그리모어 엘렉트라'임을 정식으로 밝힌다. 마부 샘은 엘렉트라라는 이름이 8년 전에 죽었다고 알려진 마리온의 딸이냐며 묻고, 엘렉트라는 이를 긍정하면서 자신은 일종의 저주에 걸린 신세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벨라에게 자신의 과거나 동기까지도 알아낸 거냐며 묻고, 벨라는 일전의 '마리온의 편지'를 통해서 로랑 살해의 동기를 짐작했다고 말한다. 이어서 플레이어에게도 묻고, 여기에서 나오는 정답은 '동반자살'이다. 엘렉트라가 말하기를, 로랑을 죽인 것은 단순한 복수가 아닌, 자신의 인생 자체를 건 도박이라고 한다. 즉, 그리모어 로랑이 지금까지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엘렉트라 자신은 그리모어 가문의 이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도박이라는 것이다. 뒤이어 벨라가 물어본 '그리모어 로랑은 어떤 사람이었나'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그동안의 과거를 털어놓게 된다. {{{#!folding 엘렉트라가 밝히는 그리모어 로랑의 진상과 그녀의 과거▼ 그리모어 로랑은 한때 자작 작위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땅 몇 마지기만 가졌던 약소 귀족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스러운 재'에 대한 거래에 뛰어들면서 상단을 시작하게 되었고, 야심을 점차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상단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고위층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그 수단 중 하나로 자신의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들을 고위층 손님들에 대한 [[성상납|접대]]를 하도록 강제한 것이었다.[* 이 대목에서 벨라는 그 접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던 거냐며 묻고, 하녀들은 이에 불편한 침묵을 보인다.] 마리온은 이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알릴 수가 없었고, 로랑이 사사건건 감시하는 아래에서 점차적으로 입과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법황청의 고위 사제가 그리모어 저택을 방문했고, 로랑은 사제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조건을 물었는데, 사제는 하녀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지목했다. 사제가 지목한 사람은 바로 로랑의 딸인 엘렉트라였다. 엘렉트라는 당시의 자신은 어린아이 티를 막 벗은 아무것도 모르던 여자아이라고 서술했다.[* 리칼렛으로서 벨라 팀을 처음으로 조우했을 때 그녀의 연령대가 20세 정도였다는 서술에 비추어 보면, 저 시점의 그녀는 약 12세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로랑이 자신의 딸을 희생시켜 더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걸 과연 주저했을까에 대해 그를 죽이기 전에 물어볼 걸 그랬다며 매우 아쉬워했다. 로랑은 결국, 딸을 희생시켜 백작의 작위를 받고 상단의 독점권 또한 얻어냈다. 마리온은 이 일에 대해 뒤늦게 알고 나서 자신이 입을 닫았기 때문에 자신의 딸이 그런 끔찍한 일에 말려든 것이라며 스스로를 크게 자책했고, 결국에는 편지를 남기고는 자살하고 말았다. 당시 그녀는 엘렉트라와 함께 죽으려고 같이 독약을 마셨지만, 모종의 이유가 있었는지 마리온 혼자만 죽고 엘렉트라는 살아남았으며, 로랑 백작은 이를 덮기 위해 그날 죽은 사람은 엘렉트라라고 거짓 소문을 퍼뜨렸고, 엘렉트라를 마리온으로 위장시켜 사건을 은폐했다. 그렇게 마리온이 되어버린 엘렉트라는 이후의 수 년 동안을 방에 감금된 채로 고통의 삶을 이어 온 것이었다.}}} 여기까지 듣고서, 벨라는 어떠한 계기로 엘렉트라가 리칼렛으로 나서게 되었는지에 대해 묻고, 엘렉트라는 쌍둥이 메이드 두 사람을 보고 이야기한다. {{{#!folding 로랑의 살해 동기와 사건 진행 과정▼ 엘렉트라는 자신 혼자만 고통을 안다고 생각했고, 전담 하녀였던 쌍둥이 메이드 - 리예와 리얀 - 에게도 역정을 부리고 있었다. 리얀의 장갑 속에 있는 손의 화상 상처도 그 즈음에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엘렉트라는 쌍둥이 메이드를 보면서 자신이 갇혀 있는 동안에도 로랑 백작은 여전히 악마로서 군림하고 있었으며, 쌍둥이 메이드를 포함한 다른 하녀들 또한 그의 야욕에 희생된 피해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엘렉트라는 로랑을 처단하기 위한 도박을 시작했다. 우선 방 밖으로 돌아다닐 명분이 필요했기에 로랑에게 직접 부탁하여 마리온과 엘렉트라에 대해 함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녀로서의 신분을 받아 리칼렛이라는 이름으로 이중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사건 당일, 리칼렛은 마리온 백작부인의 이름으로 칼브람 용병단에 벨라 팀을 초청하는 초대장을 보냈고, 마차를 타고 콜헨으로 와서는 마리온의 대역으로 쓸 소각된 시체를 의류 상자에 담아 마차에 실은 후 벨라 팀과 접선하여 함께 귀환했다. 그 후 마리온으로서 벨라 팀에게 저택의 비밀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전달하였고, 다시 리칼렛으로 돌아와 오후 3시경에 쌍둥이 메이드에게 지시하여 야닉의 검을 건네받은 다음, 로랑 백작과 독대하여 그를 살해한 후 비밀 통로로 빠져나와서는 연회 준비를 도왔다. 그 다음에는 피에르가 로랑을 찾으러 나갔을 때 쌍둥이 메이드를 데리고 창고로 가서 시체를 꺼낸 다음, 셋이서 함께 소각로에 밀어넣고는 비명을 질러 시선집중을 시키고, 조사하러 나온 벨라 팀에 '소각로의 시체는 마리온이다'라는 암시를 주어 조사에 혼동을 주게끔 유도하였다. 이후의 벨라 팀의 조사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운 것도 그러한 맥락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건의 모든 전말이 밝혀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